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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탐구

사회생활 잘 하는 법? (02) 낀대 끼인세대 낀 세대의 설움 심리에는 출구가 있을까?

by 그놈의 지식 2020.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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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출근하기 싫었지만 오랜 습관이 되어 버려알람 소리에 자동으로 일어나샤워 후 

단장하고 

출근 도장을 꾹! 찍었다.그리고"하- 퇴근하고 싶다."
일이 싫어 출근이 꺼려졌을까?사람이 싫어 출근이 꺼려졌을까?아니면 둘 다였을까?

 

마음과 성향이 맞지 않는 사람들과하루종일 같은 공간에서 답답하기 짝이없을 정도로굳게 입을 닫은 채 간신히 숨만 쉬고 일까지 하려니 

출근이 너무 지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생활 잘 하는 법을 논하는 것이 맞을까?

Yesss~

우리는 불완전한 인간이니까 

 

과연

사회생활 잘 하는 법이라는 것이 있을까?

오랫동안 직장 생활을 하면서나름 사회생활에 '도가 텄다' 착각하기를 수차례또다시 도를 닦는 심정으로 시작하기를 수차례 
그렇게 늘 도로아미타불의 연속이다.

어느덧 어른인척해야하는 직급과 나이 때문에'어른은 이런 것이다'도 배우지 못 한채완전하지 않은 상태로어린 후배님들을 혹독하게 맞았다.
그들은 나를 낀대, 끼인세대, 낀 세대 그리고 꼰대라고 한다.

 

낀대 끼인세대 낀 세대의 설움

 

 

낀대, 끼인세대는 꼰대 상사와 요즘 세대 사이 중간에 끼인 세대를 일 컫는 말이다.

"나 때는 말이야~"로 시작하는 라떼 꼰대 상사와
그리고 "노~오력을 하란 말이야."라며 선배에게 
그동안 노력을 짓밟히는 것이 불쾌한 신입이 힘들까?
 
뭐니 뭐니해도 그들의 중간에 끼인 세대가 아닐까?
 
상사의 꼰대짓에 익숙해져 그들의 무례함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고, 후배들은 의무는 뒷전이고 권리만 요구하면서 선배 세대에 대한 이해조차 하려하지 않으면서 꼰대로 편승시켜 버렸다. 그게 낀대, 끼인 세대, 낀 세대의 설움이다.
 
상사 "우리 때는 다 그랬어. 그냥 해."라며 무조건적 강요를 바라고, 후배는 "눈치를 왜 봅니까? 칼퇴는 당연한 거 아닌가요? 강요하지 마세요."라며 권리를 주장한다. 그럼 그 중간에 낀 세대는 상사가 그냥 하라니 해야 하는데 후배에게 강요 또는 권유, 제시조차 어렵다. 위로는 그들이 왜 그렇게 말하는지 생각하는지 그 세대는 그럴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아래로는 그들이 왜 그렇게 말하는지 생각하는지에 대해 낀 세대조차 불만이었지만 실제 입 밖으로 꺼내보지 못했던 금기어들을 시원하게 뿜어내는 그들이 부럽고 이해가 된다. 이 빌어먹을 이해심은 이럴 때 발휘되는지...
 
암튼 위, 아래로 그들의 세대를 이해하기 위해 부단히 애쓰고 있다. 하지만 정작 낀 세대는 위, 아래로부터 이해받지 못한다. 오히려 상사는 합리적 개인주의인 낀 세대를 예의 없고 버르장머리 없는 세대라고 손가락질하며 후배는 그런 그들과 다를 바 없는 꼰대에 불과하다며 조언조차 듣지 않으려 한다.
 
가운데서 어쩌라고!!!
 

 


 
더 서러운 건 나라에서조차 낀 세대를 위한 정책조차 없다는 것이다. 청년지원금에는 아낌없이 지원한다. 청년 고용 우대, 청년내일채움공제,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청년전세대출과 고용촉진 중장년층, 낀 세대인 40대~50대는 새로운 일자리조차 구할 수 없다. 왜? 청년이나 중장년층을 고용하면 사업주와 청년 모두에게 지원금이 지급되는 돈줄이지만 그 중간 낀 세대는 이익이 되지 않기 때문에 뽑으려 하지 않는다. 
 
교육, 응시, 지원 등 받아보고 싶어도 '청년 제한'이라는 문구만 보면 참~ 나의 청년 시절에도 이렇게 나라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줬더라면 IMF로 취업난의 어려움을 겪은 나의 상황도 조금 나아지지 않았을까? 싶은 의구심이 든다. 
 
회사에 입사하자마자 '청년내일채움공제' 해달라고 할 때마다 부럽고 배 아프다.ㅋ
 
이렇듯 낀 세대는 이직도 어렵고  새롭게 뭔가 시작하기에도 애매한 나이인데 정작 업무는 낀 세대가 주축이 되어 진행되고 비대해지지만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이것이 낀대, 끼인세대, 낀 세대의 설움이다.
 
 

낀대 끼인세대 낀 세대 사회생활 잘 하는 법

설움이 복받쳐오지만 최선의 대안이 버티는 방법과 멋있게 사직서를 촤라락~ 던지고 내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긴 불황 속에 내 사업이 가당키나 한가. 철저한 준비없이 퇴사하면 나만 손해다. 그럼 남은 대안은 버티기!
 
울며 겨자 먹기로 버티기를 선택했지만 버티자니 위, 아래로 치이는 게 힘들고 버겁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샌드백처럼 이리 쿵! 저리 쿵! 당하지 않고 잘 버티는 방법을 탑재해보자.
 
 
라떼 꼰대 상사 대처하기
 
대부분 베이비붐 세대로 조직의 충성심이 높다. 개인 가정사보다 회사일이 항상 먼저다. 이들 세대는 평생직장의 개념이 높았고 맨땅에 헤딩하듯 없던 것도 만들어 내던 세대로 "하면 된다"가 모티브다. 그래서 그들은 입버릇처럼 "그냥 해" "하면 돼"이다.
 
1. 경험치 득템하기
그들은 우리의 부족함이 보이면 "라떼는 말이야~"로 시작한다. 그들의 어려웠던 시절에 뭔가 만들어낸 경험치를 드러내고 자랑하기 위함보다는 그런 시절도 있었는데 지금은 좀 더 나은 상황이지 않으냐 으쌰 으쌰 해보자의 뉘앙스일 것이다. 생각해보면 누구나 나때의 시절과 다양한 경험치가 있기 마련이지 않은가. 무조건 그들의 경험담을 귀 닫지 말고 그들의 경험치를 발판 삼아 한 발 더 나아가면 된다.
 
2. 무례한 농담 구분하기
친절하지 않은 말투라고 그들이 모두 나쁜 사람은 아니다. 간혹 성희롱에 가까운 짙은 농담을 제외하고 "오늘 화장했네? 데이트 있어?" "치마가 좀 짧다" 등 그들 세대에는 나름 관심을 보이기 위한 대화시도다. 뭐 따지고 들면 오늘 화장을 했던 말던, 데이트를 가던 말던, 치마 길이를 봤다는 건 내 다리도 본거니 성희롱으로까지 볼 수 있다. 
 
실제 내가 겪은 신입사원중 저렇게 받아들였던 직원이 있었다. 생각의 전환을 위해 말을 할수록 내가 쓰레기 같았다. 그 직원은 불쾌함인데 난그 사람은 그런 의도가 아닐 수 있으니 너무 생각을 몰아가지 않는게 좋겠다며 말려야 하는 내가 정말 정상인가? 싶어질 정도로... 한마디 한마디에 성희롱 발언이라며 불쾌하다고 말하는 직원 '아~ 나도 말 조심해야겠다. 일반적인 농담도 농담이 안될 수 있겠구나.' 역시 그랬다.
 
분명 의도가 불순한 쓰레기들도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고의가 없는 무례함인 경우가 많다. 넘길 수 있는 정도의 농담은 그냥 가슴에 담지 말고, 넘길 수 없을땐 그 자리에서 단호하게 불쾌함을 드러내라. 자신의 약함을 들킬까봐 말을 쎄개할 뿐 생각보다 여린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도리어 내가 더 강하게 밀어붙이면 깨갱 하드라.
 
3. 공감력 확대하기
이들 세대는 회사가 집보다 우선순위다. 집안에 대소사가 있어도 정말 중대한 일이 아니면 휴가 한 번 잘 내지 않는다. 심지어 휴일에도 회사에 출근하는 등 이해되지 않을 정도로 충성심이 대단하다. "왜 저래?" "집에서 가족들이 좋아하겠어?" "집에서 환영받지 못하니 회사에 집착하지" 등 이들을 비하할 게 아니라 측은하게 생각하자. 이들이라고 가족들과 보내고 싶지 않겠는가? 두 다리 뻗고 휴일의 낮잠을 포기하고 싶었겠는가? 애석하게도 오랜 습관처럼 회사와 한 몸이었고 덕분에 가족들과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덤덤하게 '당신도 참 애쓰십니다' 정도의 공감이면 충분하다.
 
 

 


 
 
간섭 No! 요즘 세대 대처하기
 
"받는 만큼만 일하겠다."의 모티브를 가진 요즘 세대 그 생각 "칭찬해~" 낀 세대 역시 그 생각을 안 한 건 아니지만 차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다. 이렇듯 요즘 세대는 생계(밥값), 생존(몸값)이 아닌 생활(돈값)으로 직장의 의미를 부여한다.
 
 
1. 철저한 개인주의 인정하기
개인주의 성향이 짙다. 그러한 성향이 나쁘다 정의하는 것이 아니다. 나 역시 개인주의를 추구한다. 하지만 너무 철저하게 너는 너 나는 나, 내 일 아니면 그냥 남 일, 도움을 요청하기 전의 도움은 간섭이자 오지랖이다. 당연히 지나친 간섭과 강요라면 문제 소지가 있겠지만 무조건적 배제? 배척?을 위한 개인주의라면 난 반댈세. 세상에 100% 완벽한 사람은 없다. 서로 도움 주고 도움받으면서 같이하는 방향성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낀 세대들이여! 인정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그것이 그들이 가진 세대적 특징이기 때문이다. 기존 세대에 비해 높은 교육수준과 다양한 채널을 통해 빠르게 정보를 얻고 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시행착오나 실수를 줄여가는 세대다. 
 
낀 세대까지는 부딪히고 깨지면서 오뚝이처럼 일어나 단단한 갑옷을 만들기 위해 직접 경험치가 중요했었다. 하지만 이젠 노~오력을 강요하거나 독려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그들의 개인주의를 인정하되 정말 중요한 포인트를 놓칠 경우에는 어른이라는 탈을 쓴 이상 욕먹을 용기를 탑재하고 조심스럽게 방향성을 제시해 줘야 하지 않을까?
 
 
2. 정확한 표현, 목표, 시간, 방향 알려주기
정확한 업무 지시나 업무 인계가 되지 않으면 알려준 대로 했을 뿐 문제라면 잘 못 알려준 당신 문제로 인식한다. 그러니 이들에게 정확한 표현, 목표, 시간, 방향을 알려줘야 비소로 참여한다. 두리뭉실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해내야 했던 낀 세대와는 다르다.
 
예를 들어,
낀 세대는 위의 상사가 부연 설명 또는 앞뒤 상황에 대해 인지 시켜주지 않은 채 서류를 던지고 '이거 정리해서 가져와!'라고 하면 개떡같은 서류를 파악하고 앞뒤 상황을 알기 위해 이곳저곳 문의 후 찰떡같이 의도와 목표, 방향까지 스스로 학습법을 통해 일치시키려 노력했다.
 
하지만 요즘 세대에는 그렇게 업무지시를 했다간 며칠, 몇 주, 몇 달이 지나도 보고서는 올라오지 않을 것이다. 그들의 깡있는 모습에 박수~!!
 
그렇다고 방치할 수 없지 않은가? 
요즘 세대의 업무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이 서류를 몇 월, 며칠, 몇 시까지 완성
회사 또는 오너가 생각하는 방향에 대해 고지
이 자료를 통해 방향성 검토 예정
참고 자료는 A, B, C 또는 기타 D 참조
참고 자료 보관 장소는 이곳, 저곳, 그곳
3가지 이상의 문제점과 그에 대한 대안 모색"
 
휴~ 알겠는가? 
정확하고 자세한 지시를 필요로 한다.
그래야 그 남아 유능한 꼰대로 남을 수 있다.
 
 
3. 역꼰대에 대처 잘 하기
꼰대는 싫어!라고 외치는 요즘 세대, 하지만 정작 본인들이 역꼰대라는 사실을 알랑가 몰라? 상사는 '라떼는 말이야'로 본인 이야기하느라 듣지 않고요즘 세대는 나이 든 사람이 하는 말은 무조건 들으려 하지 않고 귀를 닫아버린다. 똑같이 말이 안 통하는 것은 위, 아래로 모두 마찬가지다. 선배니까 연장자니까 술값, 밥값 떠넘기기는 기본이고 속 보이는 거짓말에 모른 척 눈감아주면 적당한 선에서 그만할 줄 알아야 하는데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눈 가리고 아웅한다. 
 
아무리 나잇값 못한다고 하더라도
나이 허투루 먹진 않더라.
 
낀 세대가 제일 두려워하는 꼰대라고 들먹이면서 위협하더라도 겁먹지 말자. 그렇게 말하는 사람 역시 꼰대라는 사실. 역꼰대. 젊다고 꼰대가 아니란 법 없다. 나이가 많다고 무조건 꼰대도 아니다. 적어도 꼰대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노력하는 자세가 있다면 더 이상 꼰대가 아니다. 
 
낀 세대는 눈치껏 노력하는 세대 아닌가?
정작 본인이 꼰대인지도 모르고 노력도 하지 않는 그것이 진정한 꼰대다.
 
 
 

 

 
허울 좋게 낀 세대의 설움 출구에 희망을 가졌다.
그리고 몇 가지 대처하는 방법도 알아봤다.
 
하지만, 결국 어느 누구 한 사람, 한 세대만의 노력으로는 힘들다는 사실이다. 각 세대가 가진 특징이나 특성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다음 이해에서 수반된 나와는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갈 수 있는 방향성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무조건적 배제와 배척을 위한 거부는 스스로를 고립시킬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제아무리 잘났어도 혼자서는 이 세상을 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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