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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탐구

사회생활 잘 하는 법? (01) 신입사원 심리에는 출구가 있을까?

by 그놈의 지식 2020.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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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잘 하는 법을 알고 싶은가?

그렇다면 팔로 팔로 미~했다간 큰 코 다칠 수 있으니 적당히 나를 따르라~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사회생활의 연속이다. 유치원, 초·중·고·대학교, 학원 등 이때까지는 적어도 나의 편으로 두루 포진되어 있다. 부모님, 친구, 선생님 모두 나 잘 되라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때는 잔소리로 들리겠지만 다 나를 응원하는 소리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직장이라는 전쟁터에 들어가는 순간 나의 편보다 적이 점점 늘어난다. 스스로 적을 만들기도 하고 나도 모르는 사이 적이 생기기도 한다.

 

 

 

신입사원의 입장에서 직장이라는 전쟁터에 첫 발을 딛는 경우 또는 새롭게 시작하는 중고 신입이라면 직장 생활에서 유연하게 대처하고 지혜롭게 살아남는 법이 곧 사회생활을 잘 하는 법이 아닐까? 아니 어쩌면 들어가는 순간 저절로 알게 되는 것일 수 있겠다. 누가 알려주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분위기에 휩쓸려 알아가는 방법이 있지만 이건 걸려도 너무 오래 걸린다.
시간 단축을 위해 시작해 봅시다!

 

사회생활 잘 하는 법

 

 

신입사원이라면 학교 울타리를 막 벗어난 20대 초반

또는 큰 뜻을 품고 이직을 실현한 중고 신입정도로 압축된다.

 

눈치가 빠르고 일머리 센스가 있는 타입이라면 굳이 일일이 말하지 않아도 약간의 소스만 알려줘도 다음 단계는 알아서 척척해내기 때문에 걱정이 되지 않는다. 다만, 이 타입들은 자만할 수 있다는 위험에 노출되어 간혹 눈엣가시나 미움을 살 수 있다. 그래서 눈치가 빠르거나 없거나, 센스가 있거나 없거나 모두에게 해당되고 간과해서는 안 되는 기본 중 기본 몇 가지 방법에 대해 정리해보겠다.

 

 

첫째,

신입이라는 타이틀은 첫인상이 중요하다.

첫인상을 좌우하는 것은 바로 인사!

인사만 잘해도 70%는 

먹고 들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큰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이 한마디의 인사가 어려운 것은 아닌데 

요즘 신입들은 인사에 인색하다.

 

고개도 숙이지 않은 채 목소리로만 인사를 한다든지

활기참은 고사하더라도 

들리지도 않는 작은 목소리로 끝을 흐리거나

동선이나, 눈도 마주치지 않은 채 

다른 곳을 보면서 목소리만 낸다거나

귀에 이어폰을 꽂고 인사를 한다거나 등등

 

이런 형국인데도 인사교육 또는 인사예절에 대해 이야기하면 인사 받지못해 안달 난 

꼰대의식 투철하고 지적질 쩐다는 등 욕받이의 온상이 되는 실정이다. 불쾌하고 친절하지 못한 인사에 대해 입도 뻥긋할 수 없다. 잘하면 뭐라고 할 말도 없는데 잘하지 못해 말하는 것도 모든 것에 문제시 삼으니 다들 신입들에게 입을 꾹 닫게 되었다.

 

꼰대라고 해도 괜찮소. 하지만

인사를 강요하는 것도 아니오.

인사를 못 받아서 안달 난 것도 아니오.인사를 꼭 받아야겠다도 아니오.단지, 기본기는 갖추자는 것이오.그것도 어렵다면 그냥 인사 생략하시오.원래 그런 놈으로 이해하고 넘길 수 있으니 말이오.
직장에서 하루 종일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가? 

아마 아침인사, 퇴근인사, 간단한 업무 관련 질의 외 거의 없을 것이다. 이렇듯 하루 중 몇 마디 하지 않는데 그 몇 마디의 일부인 인사를 하는 둥 마는 둥 껄쩍지근한 방식은 상대방에 대한 예의나 배려에 대한 기본기가 부족해 보인다.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마감하는 것은 인사다.

인사는 기본이자 예절이다.

기분 좋게 인사를 주고받는다면

상대방도 본인도 기분 나쁘지 않게

슬기로운 직장 생활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일을 잘하면 된다.처음부터 능숙하게 일을 잘하기란 어렵다. 그걸 몰라서 선임들이 업무 지적하는 것이 아니다. 능수능란하게 업무처리가 되길 요구하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그냥 시키는 일 잘하고 꾀부리지 않고 맡은 일을 잘 하면 선임들은 만족한다. 해 내겠다는 의지만 보여줘도 된다.
사실 선임보다 요즘 신입들의 스펙이 더 대단하다. 전자매체도 더 잘 다루고 정보 습득력도 빠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앞서 나가는 것은 금물이다. 아무리 날고 기는 스펙과 대단한 업무 스킬을 보유했더라도 처음에는 그냥 피드백을 받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 이유는,어느 회사나 그 회사만의 방식이 있다. 배운 것과 현실이 다를 수 있다는 말이다. 배운 것은 원리 원칙이라면 회사는 그 원리 원칙에 약간의 변형하거나 다른 방식을 채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피드백과 노하우를 최대한 받으면서 본인이 알고 있는 것과 거리를 좁혀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본인의 스펙과 스킬 역량 뿜뿜은 1~2년 이후에 해도 늦지 않다. 이미 그 과정 속에서 당신은 인정받은 것과 다름이 없다.
요즘 인터넷에 떠도는 사회생활 스킬이 화재다.- 컴맹인척하기- 기계치인척하기- 1시간 만에 다할 만큼 손이 빠르더라도   천천히 뜸 들여서 하기

 

맞는 말이긴 하다.할 줄 아는 것이 많을수록많아질수록 업무가 과중된다.하지만 이걸 몰라서 업무를 안 줄까?알면서도 속아준다는 생각은 안 드는가?
알면서도 속아준다는 것은곧, 상사로부터 평가대상이라는 것이다.꼬리가 길면 밟힌다.적당한 선에서 밀당하지 않는 이상꾀부리는 얌체 직원으로 낙인 된다.이걸 상사만 알까?같이 일하는 동료도 다 안다.본인만 아무도 모른다고 착각하는 오류는 범하지 말길 바란다.

 


셋째,중간보고가 화를 부르지 않는다.업무 지시를 받고 업무의 최종은 업무보고다. 하지만 신입들이 가장 착각하면서 자주 하는 실수가 이 부분이다. '최종 결과만을 완벽하게 보고하는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 

아니다! 중간보고가 적어도 1~3회 정도 필요하다. 회사가 기대하는 방향, 상사가 원하는 방향, 

직원이 생각한 방향은 다를 수밖에 없다. 업무 지시가 잘 되었더라도 받아들이는 자신의 해석에 오류가 있거나 방향 설정이 다를 수 있다는 말이다. 진행과정에서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그때 중간보고가 되어야 한다. 그때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새롭게 제시된 방향을 받고 진행 도중 특이한 점 발생될 때 다시 중간보고가 되어야 할 타이밍이다. 중간보고를 통해 새롭게 다시 시작해야 하는 불상사를 줄이는 것이다. 그리고 상사는 일의 진척도를 가늠할 수 있게 된다. 이후 최종 결과 보고가 되어야 한다.
일정 기간이 지났음에도 보고 되지 않아 상사가 상황에 대해 묻는 횟수가 많아진다는 것은 당신의 보고 체계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또한, 진행이 완료되었음에도 '당신이 묻지도 궁금해하지도 않아서 보고하지 않았지'라는 식의 의도적 보고 누락최악이다. 더 최악은 업무 지시를 했음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시작도 하지 않고 씹은 경우다. 
잊지 마라. 당신은 보고해야 할 의무가 있는 직원이다. 회사의 오너도 상사도 아니란 말이다. 제발 극진히 모셔야 하는 직원은 되지 말자.

 

빠른 최종보고보다 중간보고가 당신을 더 돋보이게 할 것이다. 단, 너무 사소한 부분까지 중간보고를 한다면 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마지막,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사회생활, 직장 생활은 결국 사람과 연속적으로 얽히고설키게 된다. 좋든 싫든 얽힐 수밖에 없는 구조다. 처음에 언급한 바 있다. 스스로 적을 만들거나 나도 모르는 사이에 적이 생긴다고 말이다. 그 적을 최소한으로 만들어야 한다.
적을 만들지 않으려면 본인 위주의 생각을 버려야 한다.
관심을 받고 싶은가?그럼 당신도 관심을 줘야 한다. 관심, 배려는 하지 않으면서 본인은 챙김 받고 싶다는 놀부 심보는 갖다 버려라. 악의 고리는 거기서부터 시작이다. 상대방에게 대접은 인색하면서 자신은 대접받기를 바라는 심보라면 당신은 평생 그렇게 관심 밖의 사람으로 도태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웃는 얼굴을 마주하고 싶다면 당신도 웃어야 한다.친절을 받고 싶다면 친절을 베풀어야 한다.이것은 삶의 진리이기도 하다.
필요에 따라 사람을 이용하려고만 하지 말고 필요에 따라 사람에게 도움도 받고 도움을 줘라.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말라.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
또한, 너무 잘난척하지 마라.무시도 하지 마라. 

당신이 보기에는 부족하고 잘난거 없어 보여도 당신보다 뛰어나고 잘난 거 하나쯤은 있기 마련이다. 대신 그 사람은 그걸 드러내지 않을 뿐이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고 했다. 

 

 

 

 

당부드리는 말

 

 

사회생활 잘 하는 법에는 다양하고 여러 가지가 더 있겠지만 신입에게는 크게 많은 것을 요구하는 단계가 아니므로 기본과 예절만 잘 지켜줘도 사회생활은 잘 할 수 있다. 신입은 처음이라서 낯설고 어렵고 힘들다. 반면에 신입을 맞은 선임들도 그 처음이라 낯설고 어려워서 힘들다는 직원을 상대로 편하게만 대해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선임이기 때문에선배이기 때문에경력자이기 때문에나이가 많기 때문에모든 것이 어렵지 않고 낯설지 않고 힘들지 않은 것이 아니다.
인간관계는 상대적이다.당신이 힘들고 어렵다고 꺼리면상대방도 그걸 그대로 느끼기 마련이다.적응이 힘들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그렇게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면서얽히고 설키면서미운 정 고운 정 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너는 너 나는 나 / 

일만 하는 사이 

그래 좋다!!하지만 먼저 선 긋고, 벽치고, 

선 넘어 놓고 

외롭다, 힘들다, 어렵다, 나쁘다 하지 마라.

억울하겠지만 다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사회생활은사람과 사람이 얼마나 맞느냐 맞지 않느냐사람과 사람이 얼마나 맞추느냐 맞춰가느냐정도의 차이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정의 내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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