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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탐구

인간관계에 회의감이 밀려올 때 곱씹으면 심리안정에 좋은 사자성어

by 그놈의 지식 2020.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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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간관계 요즘 어떠신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많은 관계 중 인간관계에서 오는 문제로 많은 고민과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원하던 원하지 않던 우리는 관계의 연속선상에 놓이게 된다. 집에서는 가족들과의 관계, 학교에서는 또래 친구와 선생님과의 관계, 사회에서는 직장 동료와 상사 그리고 고객 등등

 

인간관계만큼 우리의 심리와 멘탈을 탈탈 털어내는 것도 없을 것이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부딪히고 갈등하기도 하며 때로는 도움과 위로를 받기도 한다. 아마도 대부분의 시간과 상황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인간관계다 보니 그 속에서 고민하게 되고 스트레스를 동반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고 누가 그랬던가? 

인간관계에서 즐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피할 수 없고 즐길 수 없다고 방법이 없진 않다.

 

 

인간관계에 회의감이 밀려올 때

인간관계로 심리고 뭐고 멘탈이 너덜해질 때

곱씹으면 좋은 사자성어에 대해 알아보자.

 

 

 

 

인간관계 사자성어

 
 

인간관계에 대한 사자성어가 참 많지만 살아오면서 가장 와닿았고 너덜너덜해진 마음을 가라앉혀주었던 사자성어 몇 가지만 정리해보기로 하겠다.

 

 

 

회자정리 거자필반

(會者定離 去者必返

만난 사람은 반드시 헤어지게 되고

헤어진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된다.

 

인간관계의 모든 것을 다 함축한 듯하다. 원하던 원하지 않던 관계는 만들어지고 관계가 정리되기를 반복한다. 누구 때문이든 상관없이 관계는 만들어지고 정리되어지니 인간관계에 너무 연연해하거나 집착하지 않아도 됨을 잘 알려주는 이치와도 같다.

 

 

삼익지우

(三益之友) 

사귀어 이로운 세 부류 

정직한 사람

성실한 사람

견문이 넓은 사람

 

주위에 사람이 많다고 모두 도움이 되는 사람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정직, 성실, 넓은 견문을 가진 사람을 가까이 두고 사귀며 자신도 정직, 성실, 넓은 견문을 갖춘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인생에 도움이 되고 받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원활한 관계가 유지될 수 있다. 일방적 도움받기만을 원한다면 상대가 아무리 좋은 사람의 덕목을 갖췄더라도 오래가지 않을 확률이 높다. 즉, 좋은 사람을 가까이 두고 자신도 좋은 사람이 되어야 주위에 좋은 사람들로 가득 찬다는 것이다. 세상은 기브 앤 테이크(Give & Take) 다. 

 

 

수심가지 인심난지

(水深可知 人心難知)

물속 깊이는 알 수 있어도

사람의 마음은 알기 어렵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다. 물속 깊이는 가늠해 볼 수 있지만 사람의 속은 알기 어렵다. 이 때문에 쉽게 관계를 맺지 못하고 관계의 발목을 잡는 것이다. '나는 상대방에 대해 전부 안다.'라는 전제로부터 시작되는 오류인 것이다. 자신도 잘 모르는데 상대방을 어찌 다 알 수 있겠는가? 상대방에 대해 안다는 전제로부터 시작되는 오류에서 벗어나야 한다. '나는 상대방에 대해 모른다.'로 시작해 보자. 반대로 '상대방도 나에 대해 모른다.'로 접근하자. 

 

갑자기 '타타타'라는 노래의 가사가 떠오른다.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역지사지

(易地思之)

처지를 서로 바꾸어 생각함.

 

'입장 바꿔 생각해봐.'라고 종종 말한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입장 바꿔 상대를 생각해 봤던가? 상대방에게 바라지만 말고 자신 역시 상대편의 처지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보고 이해하려 해야 한다. 관계의 개선은 거기서부터 시작이다.

 

 

설참신도

(舌斬身刀)

혀는 몸을 베는 칼이다.

 

항상 말조심해야 함을 뜻한다. 인간관계에서 말이 가진 힘은 어마 무시하다.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때론 처참하게 무너뜨리기도 한다. 말을 많이 하는 것보다 많이 듣고 아껴 말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말을 아껴서 문제 되는 경우보다 말을 많이 해서 문제 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이속우원

(耳屬于垣)

담에도 귀가 달렸다.

 

남이 듣지 않는 곳에서도 말을 삼가라는 뜻이다. '밤 말은 쥐가 듣고 낮 말은 새가 듣는다.'라고 하였다. 말을 전달하거나 말을 할 때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 아무리 비밀리에 한 말이라도 반드시 남의 귀에 들어가게 된다는 말이다. 

 

 

교언영색

(巧言令色)

말을 교묘하게 하고 얼굴빛을 꾸민다.

 

다른 사람의 환심을 사고 현혹시키기 위해 말을 번지르르하고 그럴싸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아첨하고 아부하는 태도를 가진 사람을 뜻한다. 가볍게 상대방의 기분이나 비위를 맞추기 위한 정도라면 예의나 배려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자신의 목적이나 목표를 달성하고자 필요에 따른 처세일 경우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공자가 말하길, "듣기 좋게 말을 하고 보기 좋게 표정을 꾸미는 사람치고, 仁(인)한 사람이 드물도다."라 했다. 필요에 따라 얼굴빛을 달리하고 교묘한 말로 상대를 교란하는 사람은 오래지 않아 민낯을 드러낼 수 있으니 멀리해야 할 부류이다.

 

 

 

 

 

인간관계는 늘 어렵다. 

그리고 때론 무섭기도 하다. 

그렇다고 마냥 참고 인내하다 폭발 직전 회피를 선택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회피하기 전 나와 향후 10년, 20년 그 이상 갈 사람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 과정을 통해 거를 사람은 빨리 걸러내고 감정 소모를 줄여야 한다. 또한, 오래갈 사람과 가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진실되고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소통하면서 오해의 소지를 줄여 나가는 방향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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