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완산구 화산면에 위치한 시래기 참붕어찜으로 유명한 산수장 가든에 도착했습니다. 곧(?) 추워질 계절을 대비해 보양식도 먹을 겸 겸사겸사 맛을 잊지 못해 다시 방문하였습니다. 경천저수지를 끼고 눈으로 여유를 즐기며 주문을 넣어봅니다. "참붕어찜 3인분 주세요."
참붕어찜은 1인분에 14,000원입니다. 다양한 메뉴들도 많이 있으니 입맛에 맞는 메뉴를 골라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채선화
모락모락 올라오는 연기때문에 사진이 뿌옇게 되었네요. 4마리 큼지막한 붕어가 시래기와 함께 이쁜 자태로 보글보글합니다. 그냥 바로 드셔도 될 정도로 다 익혀서 나옵니다. 하지만 양념이 쫄면 더 맛있어서 보글보글 더 끓입니다.
기본 반찬 6가지 정갈하고 맛있습니다. 특히 깻잎!! 개인취향 저격입니다.
나무주걱으로 곱게 한 마리 접시로 이동해 분해를 시작하고 게눈 감추듯 빠르게 먹어야 하는데 붕어는 가시가 크고 굵어서 아주 강해 위험합니다. 그리고 등에 있는 잔가시는 잘 골라내야 합니다. 큰 가시 골랐다고 그냥 덥썩 드셨다가는 잔가시에 테러 당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붕어보다는 양념이 잘 밴 시래기를 흰쌀밥에 얹어서 먹으니 맛있습니다.
거주하는 곳에 맛있는 붕어찜 가게가 없어서 먼길 찾아왔지만 맛있게 보양 잘 하고 돌아갑니다. 그리고 붕어는 약간 흙향이 날 수 있지만 그건 감수해야 합니다. 민물고기라... 어쩔 수 없어요.^^ 그 맛에 드시는 분들이 더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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